지구 주변 도는 새로운 '달' 발견

지구 주변 돌고 있는 소행성 발견

앞으로 수백 년 간 지구의 위성이 될 것으로 보여

 

 

최근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의 궤도와 비슷한 궤도를 가진 작은 소행성이 발견됐다. ‘2016 HO3’으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지난 4월 27일 하와이에 있는 판-스타스 1호 망원경(Pan-STARRS 1 telescope)에 의해 관측되었고, 지난 16일 천문학자들의 궤도 분석을 통해 10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만 지구 주변을 도는 ‘준위성(quasi-satellite)’인 것으로 확인되었다. 미국 항공 우주국(NASA) 측은 “그 소행성은 1세기 동안 지구의 벗이 될 것”이라며 소식을 전했다.

 

다행히 충돌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. 2016 HO3의 공전 궤도는 달의 공전 궤도보다 최소 38배나 더 멀리 있기 때문이다.

 

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소재한 항공 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(JPL) 측은 2016 HO3이 지구로부터 약 9백만 마일 떨어진 거리까지 최대로 가까워질 것이고, 그 시기는 2030년 11월 9일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.

 

소행성의 크기는 120 내지 300피트(36 내지 91미터)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.

 

제트추진연구소에서 지구근접천체(NEO)를 연구하고 있는 폴 초다스(Paul Chodas) 소장은 “2016 HO3은 현재 우리 행성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지만 준위성이기에 영원히 우리의 위성으로 남지 않을 것”이라며 십여 년 전 2016 HO3과 흡사한 궤도를 가졌지만 오랫동안 지구의 위성으로 남지 못했던 소행성 2003 YN107과 비교해 “이 작은 소행성은 수백 년 간 지구와 함께 지낼 기회를 용케 잡았다”고 말했다.

 

소행성 2016 HO3의 궤도(노란색 선) Image Credit: NASA/JPL-Caltech

 

핵심 내용 : 지구의 위성(준위성이기는 하지만)이 새로 발견되었다! 그것은 2016 HO3이라고 이름지어진 작은 소행성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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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nslated by 지구소년

 

※ 이 글은 ‘EarthSky’에 실린 기사를 의역한 것입니다.